경제용어의 모든것

국내총생산, GDP 의미 그리고 측정방법과 한계

♤♠♡♥ 2020. 1. 31. 10:44

안녕하세요. 돈티쳐입니다.

 

매 년 초에 뉴스에서는 어김없이 경제 성장에 대한 예측과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곤합니다.

 

경제뉴스만큼 잠 오기 좋은 채널이 또 없는데요, 왜냐?! 그건 우리가 용어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할때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요. 바로 GDP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국내 총 생산 (GDP)

 

한 나라의 경쟁력이나 경제활동 상황, 국민의 생활수준은 여러가지 경제지표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출, 자동차 생산량, 철강 생산량 등의 규모나 변화로부터 경제적 성과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개별 지표들은 국민경제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 우리 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이 영국보다 많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영국보다 크다고 판단할 수 없듯이 말이다. 또한 중국의 수출이 일본을 넘어 섰다고 해서 중국 국민이 일본 국민보다 더 잘 산다고 평가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나라의 철강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그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단언하기는 곤란하다.

 

국민소득통계는 개별 경제지표와 달리 한 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성과를 종합적으로 나태냄으로써 경제정책의 수립 및 평가와 경제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민소득통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많이 인용되는 지표가 국내 총 생산이다.


■ 국내 총 생산(GDP)의 개념

 

국내 총 생산, 즉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새롭게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산 한 것이다.

여기서 "한 나라 안에서" 란 지리적 영역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주된 경제이익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일정기간" 이란 생산과 소득의 흐름을 1년 또는 1분기 단위로 측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생산" 이란 GDP가 그 해 또는 기 분기에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로 측정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가 새 차를 만들어 팔면 그 금액이 GDP에 포함되지만, 사람들이 사고파는 중고차의 금액은 GDP에 반영되지 않는다.

즉, 과거에 생산된 것의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

 

"재화와 서비스" 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와 정신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생산되는 것을 말한다. 재화는 쌀, 의복, 자동차, 건물처럼 물질적으로 형태가 있는 상품이다. 서비스는 운송, 숙박, 금융, 의료, 교육, 문화활동 등과 같이 형태가 없는 사람의 노력이다.

 

"시장가치를 합산한" 이란 최종 생산물인 각종 재화와 서비스의 양에 이들의 시장가격을 곱해서 얻은 수치를 합산한다는 의미다. 즉, GDP는 종류가 다양하고 물리적 단위도 각기 다른 생산물을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합하여 하나의 경제활동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 GDP의 측정 방법

 

노트 제조회사가 제지회사에서 70원의 종이를 구입하여 노트를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200원에 판매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여기서 노트 제조회사가 생산한 노트의 가치 200원을 산출액이라고 하고, 노트제조회사가 구입한 종이의 가치 70원을 중간투입액이라고 한다. 그리고 산출액에서 중간투입액을 뺀 것을 노트회사가 새롭게 창출한 부가가치 130원 이라고 한다. 

GDP는 생산활동의 각 단계에서 새로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으로 제지회사의 산출액 가치 70원과 노트회사의 제조회사의 산출액 가치 200원을 그대로 합산하여 GDP를 측정한다면, 종이의 가치가 두번 계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부가가치 = 산출액 - 중간투입액

 

GDP는 이처럼 생산단계별 부가가치액의 합계를 구하는 방식으로 구하 수도 있고, 최종 생산물의 가치만을 측정하여 구할 수도 있다.


■GDP의 측정한계

 

가사서비스, 주택소유 및 지하경제

 

어떤 사람이 고용하고 있던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감소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가사도우미는 대가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사도우미의 서비스는 GDP에 포함된다. 그러나 결혼으로 가족구성원이 되면 동일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 GDP의 표준 척도를 규정하는 국민계정체계에서 가계의 가사나 개인 서비스 활동과 관련하여 타인이 대신 수행할 수 없는 기본적인 활동은 생산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업주부의 가사서비스를 GDP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우선 가사서비스의 생산이 타 경제부문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독립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판매를 위한 생산이 아니므로 가치를 평가하는데 적절한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것도 한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가사서비스를 생산활동에 포함 할 경우 거의 모든 성인인구가 취업자로 간주되어 고용통계가 왜곡되기 때문이다.

 

반면 자가소유주택이 제공하는 주거서비스는 GDP에 포함된다. 임대주택의 경우 세입자가 지불하는 임대료는 주택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인 동시에 집 주인의 임대소득이므로 GDP에 포함된다. 자가소유 주택도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GDP에 반영되어야 한다. 자가소유주택 서비스는 유사한 주택을 임대 할 경우 지불해야 할 금액을 그 가계의 소득과 지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GDP에 반영된다.

 

끝으로 마약거래, 밀수 등 지하경제는 국민소득통계에서 제외되어 GDP에 반영되지 않는다.


오늘은 국내 총 생산, GDP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번 알면 까먹지 않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평생 알 수 없답니다.

 

모두 조금씩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 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나중에 이러한 지식은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