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의 모든것

트리클다운 이론과 퍼플오션 경제이야기로 알아보자

♤♠♡♥ 2020. 2. 9. 12:21

안녕하세요. 돈티쳐입니다.

 

경제공부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빠르게 경제애 대한 지식을 얻고 싶은 마음에 무턱대고 두꺼운 재테크 책, 그리고 대학교수님들이 집필하신학술서를 골랐다가는 앞으로 경제애 대해서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먼저 경제 용어의 뜻과 의미를 알아야 이후 경제가 술술 머리속에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도 새로운 경제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부는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 트리클다운 이론

 

트리클다운 이론은 양동이가 가득 차서 넘쳐흐른 물이 바닥을 고루 적시는 것 처럼, 정부가 투자를 늘려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를 먼저 늘려주면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도 골고루 햬택이 돌아가 결국 경기가 활성화되고, 덩달아 경제발전과 국민복지가 향상된다는 이론입니다. 고소득층의 소비지출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저속득층의 소득이 확대된다는 말이지요.

 

미국의 41대 대통령인 조지워커 부시가 1989년 경제정책으로 채택하여 실시한 트리클 다운 이론은 2017년 도날드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기업들의 법인세를 깍아서 부자들에게 이득을 주면 "부"가 물 흐르듯 흘러 가난한 사람도 잘 살수 있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도 트리클 다운이론에 기초한 것 입니다. 세금혜택과 수출호조로 대기업은 많은 돈을 벌었고, 이 돈을 사내 보유금 형식으로 쌓아놓았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쌓아놓은 돈으로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고 위기관리에만 신경 쓴다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경기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줄이는 것이죠. 기업이 투자라는 수도꼭지를 꼭꼭 잠그다 보니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이른바 낙수효과가 스며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빈부격차 심화 현상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이른바 "분수효과" 입니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온 물이 아래로 흐르듯 정부가 저소득층 소비를 늘려 전체 경기를 부양하자는 이론이지요. 분수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저소득층 복지강화, 그리고 최저임금과 법인세율 상승,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 "부유세" 신설과 같은 주장도 나옵니다.


■ 레드오션 속의 블루오션- 퍼플오션

 

경제용어를 공부하다 보면, 오션이 들어간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레드오션이죠. 경쟁이 매우 치열해 붉은 피로 물든 것 같은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블루오션입니다. 말 그대로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아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유망한 시장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퍼플오션은 들어보셨나요?

 

보라빛바다 라는 뜻으로,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은 용어입니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활용해 독창적인 시장을 개척하는 것 입니다.

 

퍼을오션 전략의 대표적인 예는, 소재 하나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원소스 멀티유즈 입니다. 이 전략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만화가 성공하면 그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영화도 만들어서 하나의 원작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사진이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응용해 끊임없이 상품을 만들어 냅니다.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로 퍼을오션을 창출한 또 다른 사례로 즉석밥 시장을 들 수 있습니다. 즉석밥시장은 1990 년대 이후부터 여성의 경제활동과 전자레인지 보급률 증가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 경쟁사들의 진입으로 즉석밥시장은 레드오션이 되었습니다. 이에 CJ는 잡곡밥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내어 놓았습니다. 건강을 걱정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읽은것이지요. 블루오션, 그리고 퍼플오션도 언젠가는 레드오션이 됩니다. 대중의 욕구는 진화하고 경쟁자는 생겨나기 때문이지요.


주변에 많이 벌어지고 있는 일 들을 경제용어로 접해보니 조금 다르게 다가오지 않나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있는 경제. 알면 도움이되고 모르면 독이 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