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의 모든것

애플의 카니벌라이제이션 그리고 디커플링이란?

♤♠♡♥ 2020. 2. 17. 11:39

안녕하세요. 돈티쳐입니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현재 경제용어관련된 내용과 재테크 관련 뉴스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1,500자정도 수준의 글이 포함된 포스팅과 사진이 많이 없는 내용위주의 글, 그리고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승인 방법또한 여러가지가 있을 뿐 더러 어느정도 복사 붙여넣기 수준의글이 아니면 모두 승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방법중에는 해외 기사를 번역하여 포스팅을 할 수도 있고, 꿈 해몽에 대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직 경제, 재테크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포스팅 할 계획이라, 간단하게 작성가능한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포스팅하고있는데요, 바로 어제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글자수는 충분히 만족한 것 같고, 주제또한 한 가지 주제로 일관성있게 포스팅 해 왔는데요, 과연 승인이 될까요?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딱딱하고 잘 찾지 않는 경제용어 등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보니, 검색을 통한 유입량이 거의 없는편입니다. 과연 이런것들이 승인에 영향을 줄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럼 오늘도 경제용어에 대한 이야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신제품이 기존 제품을 잡아먹는 - 카니벌라이제이션

카니벌라이제이션은 원래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다는 뜻인 카니벌리즘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같은 종족끼리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 야만적 행위라는 이야기지요. 카니벌라이제이션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제살 깎아 먹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카니벌라이제이션을 흔히 "자기시장잠식" 혹은 줄여서 "자기잠식"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내어놓은 제품으로 기존 제품판매가 줄고 이에 따른 수익이나 시장점유율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지요. 말 그대로 자기시장에 잡아먹는, 어떻게 보면 "자살행위" 나 마찬가지입니다. 

 

카니벌라이제이션의 대표적인 예는 애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유명한 애플은 2010년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태블릿 PC의 크기는 스마트폰과 넷북의 중간정도 입니다. 이 태블릿 PC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지요. 아이패드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었지만 애플이 판매중인 매킨토시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1984년에 처음 시장에 등장해 PC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매킨도시는 아이패드에 밀려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매킨토시는 카니벌라이제이션의 대표적인 사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효자상품에 타격을 주면서 이와 유사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기술발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시장세분화"를 꼽을 수 있구요. 이러한 전략을 흔히 "마케팅 믹스"라고 부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특정 인기제품만으로는 기존 고객을 확보할 수 없고, 모든 잠재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카니벌라이제이션은 기업의 제품에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 커플링의 반대개념 - 디커플링

디커플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동조화 라는 뜻의 "커플링" 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즉, 한 나라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세계경제 흐름과 따로 노는 경제현상을 가리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조화라는 말은 보통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미국경제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 미국 주가가 떨어지면 한국 주가도 떨어지고, 미국 주가가 상승하면 한국 주가도 이를 따라가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미국과 한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동조화, 즉 커플링이라고 합니다.그런데 미국 주가는 오르는데 한국 주가는 이에 관계없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디커플링"이라고 하지요.

 

한 예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달러화는 여전히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이른바 기축통화,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화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유럽연합의 유로화와 중국 위안화의 도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 간의 디커플링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은 자체적으로 튼튼한 소비지상을 가지고 있고, 서방경제권에 비해 정부가 치밀한 거시경제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은 디커플링이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우리나라 수출비중은 국내총생산의 절반에 달하고, GDP대비 수입비중역시 50%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출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세계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악재에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거두고있는 상황에서, 대미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디커플링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현상에서도 이러한 경제용어가 대입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커플링과 커플링의 개념은 익히 아시고 계시겠지만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들이 많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