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그 많은 재고는 어디로? 원유 ETF 기초개념

안녕하세요. 돈티쳐입니다.

 

[5월 4일 주식시황]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국내 증시는 연휴기간동안 발생한 각종 이슈등을 반영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서 비롯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 부상에 대한 우려가 발단인데요.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9천억원이 넘는 매도를 보이고 연휴 전 시장을 받쳐주던 연기금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기관도 8천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개인이 1조6천억원 수준의 매수를 보이면서 시장하락을 방어했지만 1900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금융투자가 매도 규모를 늘리는 모습에 상승추세에서 하락으로 마감.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재개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 희비가 갈렸으며, 미국의 렘데시비르 긴급사용과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재 부상 우려로 희토류와 대류 관련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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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시장 내 수급 영향과 재고 우려

 

WTI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나날이 높아지고있다. 이번 급락은 실수요는 제한된 반면에 원유 ETF 등을 통해 유가 상승에 배팅하는 투기적인 매수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유가에 놀란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6월 만기를 앞두고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기는 시기상조이다. 특히나 미국의 최대 원유 ETF인 USO의 변동모습을 지켜보는것이 중요하다.

 

수급 이슈를 제쳐두고 보더라도 원유시장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깔렸다는 점은 사실이다. 특히 원유 재고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다. WTI 실물 인도 지점인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저장공간 소진율이 80%에 육박하였다. 최근 재고 증가 속도를 보면 5월중에 저장공간이 가득 찰 수 있다. 글로벌 해상 원유 재고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1.4~ 1.6 배럴에 다다른 상황. 미국 말고도 사우디, 러시아 등 산유국 전반의 저장공간이 부족해 해상 재고는 구준히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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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ETF 기초개념

 

국제유가의 급락이후,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로 원유 ETF로의 투기적 매매가 쏠리고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아직 보이지 않고있다. 먼저 ETF의 가격과 순 자산가치의 괴리가 확대되는 문제가 가장 크다. 또한 WTI선물의 경우 만기가 지나면 원유 실물을 인수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만기 도래 전에 차근월물로 롤어버를 해야한다. 만기가 먼 원월물 가격이 근월물 가격보다 높은 콘탱고 상황에서 원유 ETF를 계속 보유할 경우, 계속해서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원유 ETF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기초 개념과 대표적인 글로벌 원유 ETF 종류를 알아보자.

 

- 괴리율 :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 순 자산가치는 ETF의 내재가치를, 시장가격은 ETF의 거래 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괴리가 확대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세가지로 볼 수 있다.

1. 수급 쏠림현상

2. 유동성 공급자 물량소진

3. 해외 기초자산 정규거래 시간과의 시간공백

최근 원유 ETF에서 괴리율이 확대된 이유는 기초자산인 원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까지 하락해 내재가치가 급락한 반면 ETF의 매수 계약은 늘어나며 ETF 가격과의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 롤오버 : 선물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월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을 매수하는것. 2010년 ~ 2019년 연평균 WTI 선물 롤오버 비용은 7.8%였음.

 

- 콘탱고 : 먼 만기 선물가격이 가까운 만기 선물가격보다 큰 상태 (반대의 경우는 백워데이션). 떠ㅏ라서 콘탱고 상태에서 롤오버할 경우 비용이 계속 발생하므로 ETF의 수익률은 기초 선물의 수익률보다 점점 낮아지게 된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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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지금이 기회라는 투자자와, 섣부른 투자는 화를 일으킨다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언제나 투자는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해야합니다. 이 차이가 투자와 투기를 만드는것입니다.